[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풀타임 선발을 요구하며 베팅에 들어간 LA다저스 투수 마에다 겐타(31). 그는 과연 다저스에 남을까. 류현진과 함께 로테이션의 한축을 맡게 될까. 아니면 상대 선발로 맞서게 될까. 마에다의 행보. 그야말로 배수의 진이다. 다저스에 남고 싶지만 풀타임 선발이 아니면 트레이드라도 불사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다저스 잔류를 희망하는 류현진의 거취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변수다.
마에다는 올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활약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 불펜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본인은 선발 복귀를 원한다. '디 애틀레틱' 앤디 맥컬로는 "마에다가 풀타임 선발의 뜻을 이루기 위해 트레이드도 불사할 기세"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마에다의 에이전트가 조엘 울프는 앤드루 프리드먼 LA 다저스 야구부문 사장과 만난 자리에서 "마에다는 시즌 30~32경기 정도를 선발로 등판하길 원한다"고 분명히 언급했다.
하지만 다저스 반응은 뜨뜻미지근 하다. 원하는 대로 보장해줄 분위기는 아니다. 그저 실력으로 쟁취하라는 메시지에 가깝다. 마에다의 선택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마에다는 다저스 잔류를 원한다. 연인에게 세게 투정 한번 부려봤는데 그다지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위기. 과연 마에다의 최종 선택은 무엇일까. 류현진의 잔류 여부와 상관도 높은 함수가 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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