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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비교적 활발했던 FA 이적 시장. 2018년부터 급속도로 식기 시작했다. 18명 중 단 2명만이 팀을 옮겼다. 강민호가 4년 총액 80억원에 롯데에서 삼성으로 옮겼다. 민변헌도 같은 조건으로 두산에서 롯데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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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잔류를 택했다. 최 정과 이재원 등은 그나마 좋은 조건으로 소속팀에 잔류했지만, 꽤 많은 준척급 선수들이 마음고생을 했다. 이적 시장이 꽉 막힌 탓이었다. 타 팀 FA를 영입하는 사례는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대부분 구단들이 소극적인 입장으로 선회했다. 거액을 안겨야 하는데다 보상선수를 내주면서까지 영입할 필요성에 대한 회의가 있다. 그러다 보니 준척급 FA는 난감하다. 소속팀 외엔 입질이 없으니 울며 겨자먹기로 도장을 찍을 수 밖에 없다. 거부하면 1년 전 노경은 케이스 처럼 파국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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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시장도 당연히 수요 공급의 법칙이 유효하다. 협상은 희소성의 싸움이다. 공급보다 수요가 월등히 많은 레어템일 수록 가격이 치솟는다. 타 구단 입질이 없으면 절대 불리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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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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