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다시한번 시도하면서 SK 구단이 받을 이적료가 관심을 받는다.
팀에서 가장 중요한 에이스가 빠져나가니 돈으로라도 어느 정도 보상을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번엔 이적료가 먼저 결정되는 시스템이 아니다. 예전과 달라진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선수가 먼저 구단과 협상을 하고 계약 액수에 따라 이적료가 정해진다.
김광현은 2014시즌 후 해외진출을 시도한 적이 있다. 당시엔 먼저 김광현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이적료를 먼저 써내고 최고액을 소속 구단이 받아들이면 선수가 협상을 하는 방식이었다. 2014년 당시 김광현 이적료 최고액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써낸 200만달러였다. 큰 액수가 아니었지만 SK는 김광현의 미국 진출을 위해 허락했었다. 당시 김광현이 샌디에이고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김광현은 계속 SK에서 뛰었다.
이젠 김광현이 30개 구단과 먼저 자유롭게 협상을 한다. 거기서 정해진 보장액수에 따라 이적료가 결정된다. 보장 총액이 2500만달러 이하일 땐 20%, 2500만달러∼5000만달러일 땐 2500만달러에 대한 20%인 500만불에 2500만달러를 초과한 보장 금액의 17.5%를 더한 것이 이적료가 된다. 5000만달러를 초과한 액수는 15%가 더해진다.
예전 팬그래프닷컴은 김광현에 대해 2년간 1580만달러 정도의 계약을 예상했었다. 실제로 1500만달러 정도의 계약을 한다면 이적료는 20%인 300만 달러 정도가 된다.
지난해 SK에서 뛰다가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간 메릴 켈리는 2년간 550만달러에 계약했다. 만약 김광현이 이정도 수준의 계약을 한다면 이적료는 110만달러에 불과해진다.
류현진은 2012시즌 후 포스팅을 통해 LA 다저스로 떠났다. 당시 이적료는 2573만달러였고, 류현진은 6년간 3600만달러에 계약을 했었다.
김광현이 류현진 수준의 3600만달러의 계약을 하면 이적료는 619만2500달러가 된다. 당시 한화가 받았던 2573만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액수다. 구단으로선 예전 방식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김광현이 1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해야 2014년의 응찰액인 200만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이번엔 소속구단이 포스팅을 하게 되면 거절할 수가 없다. 김광현이 어떤 계약을 하느냐에 따라 그에 맞는 이적료를 받을 뿐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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