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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서울월드컵경기장에 이어 울산종합운동장에서도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박수가 울려퍼졌다.
사실상의 리그 결승전,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펼쳐진 23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 오후 3시, 양팀 선수들과 심판, 경기장을 찾은 권오갑 프로축구연맹 총재, 한웅수 사무총장, 변석화 대학축구연맹 회장, 김광국 울산 단장, 백승권 전북 단장 등 축구인들과 팬들이 췌장암 투병중인 유상철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며 30초간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유 감독과 대표팀에서 동고동락했던 김도훈 울산 감독은 휴식기 직전 인천-강원전 현장을 찾아 유 감독을 만났다. 김 감독은 울산 감독 부임 전 인천 사령탑으로 일했고, 유 감독이 울산대 감독으로 일할 당시 울산에 함께 머물렀던 인연이 있다. 김 감독은 "마음이 많이 아팠다. 뭐라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슬프고 눈물이 났다. 울산대 감독으로 있으면서 미래가 더 기대되는 감독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안타깝다"는 마음을 전했다. "지도자 생활 때문에 병이 생긴건지 알 수는 없지만, 지도자 생활이 힘든 것은 사실이다. 유상철 감독이 얼마나 마음 고생을 했을지 생각하면 안타깝다"면서 "유상철 감독은 굉장히 강한 사람이기 때문에 이겨내고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며 쾌유를 확신했다.
이날 울산 서포터스는 '이겨낼 수 있다 유상철' 플래카드를 들어올리며 유 감독을 응원했다. 전북 서포터스는 한목소리로 "유상철!"을 연호하며 쾌유를 염원했다.
울산=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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