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정우영(20)이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섰다.
정우영은 25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KBO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기자단 투표 결과 신인왕에 선정됐다.
정우영은 유효 투표수 110표 가운데 1위표(5점) 59장, 2위표(3점) 25장, 3위표(1점) 10장 등 총 380점을 받아 1위를 기록, KBO리그 데뷔 첫 해 신인왕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2위는 KIA 타이거즈 이창진(171점), 3위는 KIA 전상현(154점)이 차지했다.
올해 서울고를 졸업하고 2차 지명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LG에 입단한 정우영의 수상으로 KBO리그는 2017년 히어로즈 이정후, 지난해 KT 위즈 강백호에 이어 3년 연속 프로 입단 첫 해 선수라는 '순수 신인왕'을 배출했다.
LG 선수(전신 MBC 청룡 포함)가 신인왕을 차지한 것은 역대 6번째이며, 1997년 이병규에 이어 22년 만이다.
정우영은 정규시즌서 56경기에 출전해 4승6패, 1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올리며 LG 불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홀드 부문 8위. 정우영은 당초 선발 후보로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류중일 감독은 140㎞대 중후반의 직구와 안정된 제구력으로 시즌 초부터 불펜에서 안정된 피칭을 이어가자 붙박이 셋업맨으로 기용, 마운드 운영의 힘을 얻었다.
정우영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정우영은 "솔직히 잠을 잘 못잤다. 기대와 걱정을 같이 했는데 기대가 현실이 돼 영광스럽다. 부상 당했을 때는 다 내려놨다. 편하게 가자는 생각으로 시즌 끝까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는 이 시상식에는 양현종 선배님과 같은 타이틀 후보로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나타냈다.
삼성동=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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