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득점왕을 차지했다.
김하성은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상식에서 득점왕을 수상했다.
올시즌 139경기에서 타율 0.307, 19홈런, 104타점, 33도루를 기록했다. 찬스메이커 역할을 해내며 112득점으로 팀 동료 샌즈(100득점)을 넉넉한 차이로 제치고 타이틀을 수상했다.
김하성은 수상 후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라며 "키워주신 염경엽 감독님과 3년간 성장시켜 주신 장정석 감독님께 감사하다. 올시즌이 엄청 길었는데 옆에서 보살펴주시고 응원해주신 부모님, 누나 등 가족들께 감사하다. 멘탈적으로 힘들 때 힘을 준 박병호 선배께도 감사드린다. 손 혁 감독님과 한국시리즈 때 잘 못해서 내년에서는 꼭 우승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홀드왕 수상 후 자신을 "말 안 듣는 후배"라고 농담을 던졌던 팀 동료 김상수 선배에 대해 "긴장해서 까먹었다. 주장 김상수 선배에게도 감사하다. 저를 사랑해주셔서 그런 장난을 치신 것 같다. 저는 말을 잘 듣는 후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다른 받고 싶은 다른 상이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 제가 받을 수 있는 상이 득점이나 도루인 것 같다. 더 성장해서 은퇴 전에 홈런왕 한번 받아보고 싶다"고 기염을 토했다. "50세까지 야구하고 싶다"고 말한 미래의 홈런왕 경쟁자 박병호에 대해 "저랑 나이 차가 나시니까 내가 44세까지 하면 이미 은퇴하지 않았을까 싶다"며 "그래도 박병호 선배가 오십까지 계속 홈런왕 받았으면 좋겠다"고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그는 끝으로 "올해 야구 하면서 늘 기뻤다. 아쉬웠던 건 한국시리즈"라며 "정규시즌 부터 1등으로 올라가서 열심히 해보겠다. 손 혁 감독님께서 잘 이끌어주실 것"이라고 다짐했다.
삼성동=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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