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와 FA(자유계약선수) 오재원이 이번주 중 처음으로 만남을 갖는다.
오재원은 지난 2015시즌이 끝난 후 개인 첫 FA 권리를 행사했다. 당시 원 소속팀인 두산과 4년 총액 38억원에 계약을 했고, 올해로 4번째 시즌을 마쳤다. 오재원은 시즌 종료 후 두번째 FA 자격을 얻게 됐다.
FA 선언을 한지 한달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두산 구단과 오재원은 아직 한번도 만남을 갖지 않았다. 각자의 시간을 보낸 후 천천히 대화를 해보기로 했다. 오재원은 개인 휴식을 취했고, 구단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각종 행사와 일 처리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이제는 2차 드래프트, 보류 선수 명단, 방출 대상 확정 등 선수단 정리도 어느정도 끝났기 때문에 내부 FA인 오재원과의 협상과 외국인 선수 재계약에 시동을 건다. 두산 김태룡 단장이 이번주 중 오재원과 첫만남을 찾는다. 계약과 관련한 첫 대화다. 이 자리에서 계약이 확정될 가능성은 낮고, 첫만남인만큼 서로의 생각을 들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1985년생인 오재원은 내년이면 만 35세가 되는 베테랑 선수다. 두산은 오재원이 그동안 주장으로서 중간 역할을 잘했다는 사실에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앞으로도 고참 선수로서 리더 역할을 맡길 수 있다는 믿음도 있다. 팀에 대한 애정이 있는 오재원도 마찬가지다. 잔류 가능성이 커보이는 이유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계약 기간이다. 최근 돌아가는 FA 시장 분위기와 구단 내부의 의견 등을 종합해봤을 때, 두산이 오재원에게 2~3년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다. 선수 입장에서는 계약 보장 기간이 길 수록 무조건 좋다. 최근 FA 시장에 나온 다른 베테랑 선수들도 금액보다 계약 기간을 훨씬 중요하게 생각하고 강조한다. 구단과 선수가 접점을 어떻게 찾느냐가 관건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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