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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구단들은 외부 FA 영입을 주저한다. 관심이 없다기 보다 부담스러워 한다. 보상선수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 거액을 들여야 하는데다 보상선수까지 내주기엔 출혈이 크다는 입장이다. 큰 돈을 쓸 만한 외부 환경도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 모 기업의 지원도 예전 같지 않다. 관중 수입은 2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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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씨가 마르게 생겼다. 구단들은 대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트레이드를 통한 바꿔쓰기다. 그야말로 폭풍의 시작이다. 선수 단장들이 무려 7명이나 되면서 소통이 활발해졌다. 야구 함께 했던 선·후배들 간이라 협상도 기민해졌다. 이해가 빠르다. 거래가 부쩍 활성화 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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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턴 첫해를 성공적으로 적응한 이학주는 2020년이 더욱 기대되는 선수다. 시즌 초 수비 등에서의 시행착오가 몸에 좋은 약이 됐다. 후반 들어 부쩍 안정된 플레이로 공-수에서 활약을 이어갔다. 이학주의 전문가들은 "내년 이후 공-수에서 훨씬 더 큰 활약을 펼칠 선수"라 입을 모은다. 끝내기를 두차례나 치는 등 클러치 상황에서의 강한 멘탈도 장점이다. 시즌 막판까지 두산과 1위 싸움을 하던 SK는 바로 이학주 끝내기 홈런의 희생양이었다.
유격수가 꼭 필요한 팀이 트레이드를 모색하는 현실. 대박을 모색중인 FA 내야수들에게는 악재다. 경쟁이 없으면 몸값이 치솟기 어렵다. 수요 공급의 법칙이 지배하는 시장의 논리 상 물건을 비싸게 팔 수는 없다. FA 등급제는 표류하고 있고, 구단은 점점 거액 투자에 신중해지고 있다. 키워서 쓰거나 바꿔서 쓰겠다는 입장이다. 생애 첫 대박을 노리는 FA 선수들. 속이 타 들어가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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