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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빛 스카프를 두른 정숙은 차분하게 식사를 하며 손수건으로 입을 닦았고, 그 청초한 모습에서 강규철은 눈을 떼지 못했다. 남일남은 그런 강규철을 보고는 "사돈어른도 혼자 되신 지 참 오래되셨죠?"라고 물어, 그의 처량한 홀아비 신세를 상기시켰다. 강규철은 쑥스럽게 웃으며 "애들 어렸을 때 집사람이 병으로 떠났으니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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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으로 첫 등장한 배우 김미라는 '꽃길만 걸어요'의 여주인공 강여원(최윤소)을 홀로 키운 아버지 강규철과 '황혼 로맨스'를 예고한 '마성의 여인' 정숙 역으로 스토리의 한 축을 담당하며 긴장감을 높일 예정이다. KBS1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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