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민식이 한석규를 향해 "21년 만에 '쉬리'로 만나, 짠하기도 하고 보람도 느껴진다"고 말했다.
27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사극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이하 '천문', 허진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조선의 역사에서 사라진 천재 과학자 장영실 역의 최민식, 조선의 하늘을 만들고자 했던 성군 세종 역의 한석규, 그리고 허진호 감독이 참석했다.
실제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이기도 한 최민식과 한석규. 최민식은 2년 후배 한석규를 '쉬리' 이후 다시 만난 것에 대해 "사실 엇그제 본 것 같다. 길다면 긴 세월이고 짧다면 짧다. 석규를 오랜 만에 봤을 때 바로 옛날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오히려 '쉬리' 이전 학교 때로 돌아간 기분이기도 하다. 신기하기도 했다. 한 눈 안 팔고 열심히 일하다 보니 나이가 먹어 다시 만나 작품을 한다는 게 짠하기도 하고 보람도 느껴졌다. 이 작품을 하면서 좋은 사람과 동료를 만나면서 작업을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했다"고 회포를 풀었다.
한석규는 "나 역시 비슷하다. 불편한 것도 없고 긴장되지도 않는다. 민식이 형님, 허진호 감독과도 인연이 있지 않나? 기다리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것도 좋았고 빠른 시일에 또 좋은 작품으로 같이 만나고 싶다"고 웃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했지만 한순간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최민식, 한석규, 신구, 김홍파, 허준호, 김태우, 김원해, 임원희, 오광록, 박성훈, 전여빈 등이 가세했고 '덕혜옹주' '봄날은 간다'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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