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류현진(32) 영입을 노리는 팀 중 하나로 알려진 텍사스 레인저스가 투수 카일 깁슨(32)을 전격 영입했다.
레인저스는 28일(한국시각) 깁슨과 3년 3000만 달러(약 353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깁슨은 지난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데뷔한 후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일곱 시즌간 개인 통산 67승 68패, 평균자책점(ERA) 4.52를 기록한 선발투수다. 그는 지난 세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깁슨 영입은 레인저스가 올겨울 류현진 영입을 적극적으로 노릴 가능성이 가장 큰 팀으로 알려졌던 만큼 국내에서도 관심사가 되고 있다. 레인저스에서 활약 중인 추신수(37)는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구단에 후배 류현진 영입을 추천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게다가 레인저스는 다음 시즌 마이크 마이너(31), 랜스 린(32)과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해줄 수준급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했다. 이 시점에서 레인저스가 깁슨을 영입하며 류현진 영입전에서 한발 물러난 게 아니냐는 시선이 제기됐다.
그러나 미국 스포츠 격주간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레인저스 구단 인사이더 크리스 헤일릭 기자는 깁슨이 류현진 영입에 미칠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헤일릭 기자는 28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를 통해 "깁슨은 3선발이 되기 위해 텍사스에 온 선수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텍사스는 여전히 선발로테이션 보강을 추진 중이다. 우선적으로 영입을 시도 중인 투수는 잭 휠러와 류현진이다. 깁슨은 최대 4선발 정도의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 역시 레인저스의 깁슨 영입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FA 시장에 나서게 해줄 영입이다. 레인저스는 인내심을 가지고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등 정상급 FA 영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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