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올겨울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를 내비친 김광현(31)에게 약 다섯 개 구단이 관심을 나타낸 가운데, 시카고 컵스가 그를 영입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KBO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각)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포스팅 요청을 공식적으로 마쳤다. 이에 따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은 29일을 기준으로 30일간 김광현과 접촉해 계약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특정 구단과 합의점에 도달하면, 해당 구단은 SK에 이적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협상이 완료된다. 그러나 계약이 불발되면 김광현은 내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 자격을 얻을 수 없다.
SK가 김광현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락하겠다고 발표한 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는 다섯 개 팀이 그에게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로젠탈 기자가 밝힌 김광현 영입 가능성을 타진 중인 팀은 시카고 컵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캔자스 시티 로열스다.
이로부터 약 일주일이 지난 현시점에서 컵스가 김광현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주 로젠탈 기자의 보도에 따르면 김광현을 향해 컵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다섯 개 구단은 '관심을 나타낸 초기 단계(early interest)'에 불과했다. 그러나 '디 애슬레틱'의 컵스 구단 전담 패트릭 무니 기자는 29일 밤 기사를 통해 조만간 김광현 영입 작업이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무니 기자는 "컵스는 올겨울 전력보강을 추진하며 해외 시장을 물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컵스는 이미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광현은 한국에서 12시즌간 136승 77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선발투수"라고 말했다.
컵스는 과거에도 김광현 영입을 추진한 메이저리그 구단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 국내 언론을 통해 컵스가 김광현이 FA 자격을 얻은 2016년 영입을 추진한 적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한편 컵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베테랑 선발투수 콜 해멀스(35)와의 계약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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