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한경기 준비하듯 편안하게 준비했다. 이제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시간만 남았다."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1일 포항과의 리그 최종 동해안더비, 우승 결정전을 앞두고 '평상심'을 강조했다.
울산과 포항은 1일 오후 3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지는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 최종 38라운드에서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울산은 승점 79점으로 2위 전북에 승점 3점 앞선 1위다. 포항은 승점 53점으로 5위다.
울산은 비기기만 해도 14년만의 우승을 확정한다. 6년전 포항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허용하며 우승을 놓친 아픔을 설욕할 무대,
김 감독은 "오늘이 마지막 경기인 만큼 1년간 좋았던 플레이, 좋았던 생각들을 가지고 모든 에너지를 다 쏟아 목표한 우승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와 관련해 "날씨는 문제 없다. 비올 때 공격은 볼 속도를 감안해야 하고, 슈팅 많이 해야 한다. 수비는 슈팅 허용시 리바운드볼에 집중해야 한다. 볼을 간결하게 안전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믹스, 김태환을 대신해 박주호, 정동호가 선발로 나섰다. 김 감독은 "박주호는 베테랑으로서 경기중 리드하는 상황에 대한 기대가 있다. 정동호는 경기 준비 과정이 아주 좋았다. 자신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다. 볼을 허투로 차는 선수가 아니다. 전방 패스를 기대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22세 이하 박정인에 대해서도 "득점을 요구하고 있다. 뒷공간, 사이드쪽 침투 움직임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를 "전반 초반이 될 수 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어떻게 운영할지가 관건이다. 후반 초중반이 고비가 될 것"으로 봤다. "초반에 선제 득점도 중요하지만 승부처는 후반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6년전 그날 이야기를 꺼내자 "그 이야기는 선수들에게 전혀 안한다. 6년전 일을 우리가 거울 삼아서 바꿔보자는 것이지 거기에 대한 생각은 안한다. 오히려 그때 그 선수들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트라우마를 훌훌 털어냈다. "정말 마지막이다. 마지막 한 경기에 총력울 다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올시즌 마지막까지 올 것이라는 예상을 못했다. 전북이 결정나든 우리가 결정나든 할 거라 생각했다. 1년 내내 잘 준비한 덕분에 여기까지 오게 됐다. 마지막에도 우리가 주인공이 되게 준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 게임이고 우승에 대한 목표가 뚜렷하다. 우리 선수들은 한경기 준비하는 느낌으로 편안하게 왔다. 포항과 경기, 원정 가서 졌던 경기를 반드시 우리가 홈에서 이기자는 생각"이라며 더비 승리를 다짐했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 많다. 부담은 없다. 리그 한경기 준비하듯이 준비하고 있다. 이제 그라운드에서 보여줄 시간만 남았다"는 말로 90분 후 우승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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