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임대 신분으로 울산 현대에 입단한 김보경(30)이 잔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9년 하나원큐 K리그 어워즈에 참석, "올시즌 K리그 우승이 내년 거취를 결정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올해 울산이 들지 못한 우승컵을 내년에 들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일본 J리그 가시와 레이솔 소속으로 울산으로 1년 임대 이적한 김보경은 올해 35경기에 출전 13골 9도움을 폭발했다. 울산을 전북 현대의 우승 대항마로 이끄는 활약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보경은 "올해 개인적으로 공격 포인트를 많이 기록했다. 제 능력을 많이 선보일 수 있었다"며 팀의 우승 실패와는 별개로, 개인적인 활약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했다.
울산과의 계약은 12월 종료된다. 일단 가시와로 원대복귀한다. 가시와는 올시즌 J2리그에서 다이렉트 승격해 내년시즌을 J리그에서 맞이한다. 김보경은 "어떤 선택이 가장 좋을지 결정해야 한다. 구단, 에이전트 등과 상의를 하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일 포항 스틸러스전 1대4 패배로 우승을 놓친 다음날 시상식에 참석하는 기분에 대해 "어젯밤 잠이 오지 않더라. 여기까지 멍 때리면서 왔다"고 말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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