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감동을 주기엔 깜짝 영상편지 만한 게 없다.
천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도 가족의 영상메시지에 깊은 감동을 느낀 듯 보였다.
2일 프랑스 파리 샤들레 극장에서 열린 2019년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된 메시는 무대 중앙에 앉아 화면을 통해 가족의 영상편지를 접했다.
영상에서 아내 안토넬라 로쿠쪼와 세 명의 아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가장이자 아빠인 메시에게 축하를 보냈다. 어린시절부터 메시와 사랑을 키워나간 로쿠쪼는 "당신이 성장하는 걸 지켜봤다. 이 상은 노력과 헌신, 축구에 대한 당신의 사랑에 대한 보상이다. 당신은 나에게 귀감이 되고 영감을 준다"고 말했다. 첫째 티아고는 "아빠 안녕. 수상 축하해요. 사랑해요"라고 말하며 손뽀뽀를 날렸다. 시종일관 기타를 만지작거린 둘째 마테오는 카메라를 보며 "아빠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막내 치로는 아빠에게 손뽀뽀를 보내라는 엄마의 말에 금방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직접 제작한 이번 영상을 지켜본 메시는 영상의 존재를 알지 못했는지 놀란 기색이 역력했다. 가족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반응했다. 큰 감동을 받은 듯 고개를 뒤로 젖혔다. 메시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는 비행기 안에서 가족, 발롱도르 트로피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며 "이 상은 매일 나를 지지해주고 나를 위해 헌신해주는 가족들의 것이기도 하다"고 적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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