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산 KT가 신바람 3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5위로 점프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부산 KT는 3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서울 삼성과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96대83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KT(9승9패)는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로 한 단계 점프했다. 반면, 서울 삼성(8승10패)은 3연패 늪에 빠졌다.
공동 6위의 격돌이었다. 두 팀은 앞선 17경기에서 나란히 8승9패를 기록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홈 팀 KT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신바람 행진 중이었다. 그것도 2연속 역전승을 거두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2연패 중이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렸다. KT가 분위기를 탔다.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꽂아 넣으며 점수를 쌓았다. 반면, 지난달 23일 이후 열흘 만에 경기에 나서는 삼성은 주춤한 모습이었다. 잦은 범실로 상대에 득점 기회를 내줬다. KT가 26-22 리드를 잡았다.
2쿼터 초반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KT가 허 훈의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이 매섭게 추격했다. 골밑에서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고, 김진영이 외곽에서 지원 사격했다. 당황한 KT는 연속으로 실점하며 허둥댔다. 그 사이 삼성은 39-38로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삼성은 이관희와 김준일의 연속 득점으로 50-42로 달아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KT가 집중력을 발휘했다. 날카로운 가로채기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KT는 쏜튼의 연속 득점과 허 훈의 3점포로 기억코 61-59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가만히 있지 않았다. 두 팀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그러나 KT가 71-69로 앞서며 3쿼터를 마감했다.
마지막 4쿼터. KT가 초반부터 몰아붙였다. 쏜튼의 골밑 득점과 김영환 양홍석의 연속 3점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삼성은 작전 시간을 요청해 전열을 가다듬었다. 하지만 KT의 기세를 잡지 못했다. 제대로 분위기를 탄 KT는 김영환과 알 쏜튼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았다.
부산=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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