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염두에 뒀던 물건이 꽤 비싼 가격에 팔렸다.
여전히 시장에는 대체재가 있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마음이 급해진다.
잭 휠러가 비싼 가격에 필라델피아에 팔렸다. 대체재 류현진에게는 유리한 상황이다.
ESPN 등 미국 매체들은 5일(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우완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와 5년 1억1800만달러에 계약했다'며 '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제안했던 총 1억2000만달러보다 낮은 조건'이라고 보도했다.
휠러를 쫓던 각 구단 지역 매체들은 그를 대체할 선수를 앞다퉈 언급하기 시작했다. 류현진 이름은 어김 없이 포함돼 있다. 휠러에게 1억2000만 달러를 제안했던 화이트삭스는 선발 두자리 공백을 메워야 한다. 대안으로 류현진과 함께 매디슨 범가너, 댈러스 카이클을 고력하고 있다고 야후가 보도했다.
미네소타 트윈스도 마음이 급해질 팀이다. '어슬레틱스'는 '잭 휠러를 놓친 트윈스는 누구를 쫓을까'란 기사에서 류현진과 범가너를 대안으로 언급했다.
LA에인절스도 류현진의 잠재고객이다. 지역지 '오렌지 카운트 레이스터'는 '에인절스가 게릿 콜을 놓치면 또 다른 정상급 선발인 스트라스버그, 류현진이나 범가너를 영입할 있다'고 보도했다.
소속팀이던 LA다저스 역시 류현진의 잔류를 희망하는 팀 중 하나다. 류현진으로서는 좋은 조건에만 잔류할 수 있다면 환경 변화 적응이 필요 없는 베스트 옵션이 될 수 있다. '다저 블루'는 다저스가 게릿 콜, 앤서니 랜던 측과 접촉했음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다저스와 류현진은 서로에게 관심이 있다'고 언급했다. 우선 순위가 아닐 뿐이라는 뜻이다. 매체는 '미네소타, 텍사스, 토론토 역시 류현진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FA 선발투수 협상의 초기 국면에 성사된 잭 휠러의 필라델피아행. 류현진의 대형계약 성사에 호재가 될 전망이다. 9일부터 13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릴 예정인 윈터미팅을 통해 깜짝 소식도 기대해 볼 만 하다. FA 류현진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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