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도미니카 공화국 어르신들이 지하철 늪에 빠졌다.
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도미니카 공화국 어르신들의 지하철 도전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도미니카 공화국 삼남매는 목적지인 시청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향했다. 삼남매는 여행 계획 회의에서 "지하철도 타 봐야 하니까 한 번 해보자"라며 지하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대중교통을 타게 된 삼남매는 떨리는 마음으로 지하철역을 찾아 나섰다. 특히 54세로 가장 어린(?) 마리벨은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언니와 오빠를 이끌었다.
평균 나이가 59세인 어르신들의 지하철 도전기는 시작부터 험난하기만 했다. 유일한 희망인 마리벨이 버스 번호 421번을 지하철역 번호를 혼동한 것. 삼남매는 명동역 앞에서 명동역을 찾는 혼돈에 빠졌다. 이후 한참 뒤에야 역사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어렵게 교통카드 구매에 성공했지만 개찰구에서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호세와 마리벨은 교통카드를 어디에 가져다 대야 할지 몰라 개찰구에 가로막혀 난감해했다.
한 시민의 도움으로 간신히 개찰구까지 통과하자 마리벨은 "이제 열차가 오면 타면 돼"라며 안심했다. 하지만 삼남매의 위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양쪽으로 나뉘어 있는 지하철 탑승구 때문. 오른쪽과 왼쪽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결국 마리벨은 울상이 되고 말았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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