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기대주 서채현(16·신정여자상업고등학교)이 스포츠조선이 제정하고,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코카콜라 체육대상 8월 MVP에 선정됐다.
서채현의 상승세는 어마무시하다. 2003년생인 서채현은 올해 처음으로 성인 무대를 밟았다. 지난 6월 최연소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단 서채현은 세계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지난 7월 스위스 빌라르에서 펼쳐진 2019년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제대로 '감' 잡은 서채현은 7월 열린 프랑스 샤모니 월드컵과 프랑스 브리앙송 월드컵 리드 부문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돌풍'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난 9월 슬로베니아 크란에서 열린 4차 월드컵 대회 여자부 리드 결승에서 또 한 번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서채현은 성인 무대 데뷔 석달여 만에 월드컵 3개 대회 연속 '금빛 정상'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채현은 1차 월드컵 은메달까지 합산해 여자 리드 부문 IFSC 월드컵 랭킹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준비된 신동이다. 서채현은 클라이머 출신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어린 시절부터 산행에 나섰다. 일찍이 암벽 등반에 재미를 붙인 서채현은 하루 5시간 이상 훈련에 몰두하며 정상을 밟았다. 하지만 서채현 '영광의 시대'는 이제 막 시작됐다. 서채현의 시선은 2020년 도쿄올림픽으로 향한다. 스포츠클라이밍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전 세계 역시 서채현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다. 올림픽채널은 '서채현은 도쿄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 선배들을 위협할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채현은 내년 5월 일본에서 펼쳐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출격한다. 도쿄올림픽 티켓이 걸린 대회다.
한편,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00만원이 주어진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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