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명문 구단 뉴욕 닉스가 시즌 초반 감독을 경질을 단행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7일(한국시각) 뉴욕이 데이비드 피즈데일 감독을 경질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은 시즌 개막 후 4승18패로 동부콘퍼런스 최하위에 그치고 있다. 승패를 떠나 무기력한 경기가 이어지며, 희망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욕은 최근 8연패를 당하고 있다. 팀 역사상 개막 후 22경기 최저 승률 타이 기록이다. 여기에 최근 두 경기인 밀워키 벅스, 덴버 너기츠전에서 NBA 역사상 일곱 번째로 두 경기 연속 35점차 패배를 당하자 구단 수뇌부가 더 이상 참지 못했다.
피즈데일 감독은 지난해 뉴욕과 4년 계약을 맺었지만,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쫓겨나게 됐다. 지난 시즌 17승65패에 이어 이번 시즌 4승18패로 재임 기간 승률 20.2%에 그쳤다. 하지만 피즈데일 감독이 모든 걸 뒤집어 쓰기에도 민망한 상황. 뉴욕은 지난 시즌 도중 주축 포르징기스를 트레이드로 넘겨주는 등 탱킹 작전으로 팀 개편 박차를 가했고 비시즌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 등 대형 FA 선수들을 데려올 계획을 세웠지만 단 한 명도 잡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신인드래프트에서도 운 없이 전체 1순위픽을 뉴올리언스에 넘겨주며 대어 자이온 윌리엄스도 품지 못했다.
한편, 새 감독대행 체제로 다가오는 경기들을 준비할 예정이다.
닉스는 형편 없는 성적에도 경기가 있는 날이면 메디스스퀘어가든을 가득 메워주는 충성도 높은 팬들을 가진 명문 구단이다. 구단 가치 평가를 매기면, 늘 세계 유수의 프로 스포츠 클럽들을 제치고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린다. 하지만 오랜 기간 농구로 보여준 게 없다. 선수들도 더 이상 뉴욕을 자신들이 꼭 가고 싶은 꿈의 구단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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