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가수 김건모가 콘서트 정상 진행에 이어 '미운우리새끼' 방송까지 정상 송출을 결정했다.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김건모가 정면 돌파 의지가 드러나는 모양새다.
SBS 측은 '미운우리새끼'의 본방을 불과 4시간도 채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김건모 분량을 정상 방송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SBS의 이 같은 결정은 성폭행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전했던 김건모에 대한 믿음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을 통해 예비신부 장지연를 향한 김건모의 프로포즈가 공개될 예정이다.
김건모는 앞서 진행된 자신의 데뷔 25주년 기념 전국 투어 콘서트 '김건모 25th Anniversary Tour' 인천 공연에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김건모는 이날 콘서트에서 "심려를 끼쳐들어 죄송하다. 슬기롭게 해결하겠다"고 해당 의혹에 대해 짧게 언급했다. 성폭행 의혹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을 예고한 김건모는 앞으로 투어 일정도 변동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건모는 6일 스트리밍된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의 폭로로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이 방송에서 강용석 변호사는 김건모가 과거 단골이던 한 유흥업소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강 변호사는 피해 여성에게 직접 제보를 받은 내용이라고 당시 성폭행 상황까지 상세하게 묘사해 충격을 안겼다.
강 변호사는 "피해 여성이 자신은 아직도 충격 속에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건모가 '미운우리새끼' 등의 방송을 통해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보고 괴로워하고 있다"며 다음주 월요일(9일)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건모는 지난 10월 13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장지연(39)와 결혼을 깜짝 발표했다. 내년 5월 백년가약을 올릴 예정이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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