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효율적인 FA(자유계약선수)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김광현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김광현은 현재 포스팅(비공개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린 상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각) 김광현을 포스팅 공시했다. 김광현은 30일동안 메이저리그 구단 중 어느 팀과도 협상을 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김광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5년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계약 직전까지 갔다가 무산됐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포스팅 시스템이 계약을 원하는 구단들이 비공개로 금액을 써서 제출하면, 그중 최고액을 써낸 팀과 단독 교섭권을 가지는 방식이었다. 그래서 김광현도 샌디에고 한팀하고만 협상을 진행했었다. 이제는 방식이 달라졌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있게 시장 흐름을 지켜볼 수 있다.
9일'디 애슬레틱'은 "김광현은 비용적인 면에서 효율적인 영입 대상이 될 수 있다. (샌디에고 계약 무산 이후) 김광현은 한국에서 토미존 수술을 받은 후 2017시즌을 쉬었다. 일부 스카우트들은 김광현이 수술 이후 구속이 더 빨라지고 변화구가 더 날카로워져서 더 좋은 투수가 됐다고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분위기로 김광현이 선발 투수로서 좋은 계약을 맺을 확률은 낮아보인다. 현지 언론에서는 "김광현은 주로 5선발이나 스윙맨으로 간주된다"면서 2년 1400만달러(약 167억원) 계약을 예상했다.
김광현에 대한 언급은 거의 매일 나오고 있다. 샌디에고, 시카고 컵스 등이 영입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현지 언론은 보고 있다. 현재 샌디에고에서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진행되고 있는만큼 김광현의 거취 역시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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