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최고 유망주 안세영(17·광주체고)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선정한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한국 선수가 BWF 신인상을 받은 것은 2008년 상이 제정된 이후 처음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10일 "안세영이 BWF가 올해 가장 유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신인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광주체중 3학년이던 2017년 국내 최연소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안세영은 2018년 3월 세계랭킹 1341위로 국제무대에 데뷔한 뒤 놀라운 속도로 성장했다.
세계 99위로 시작한 올해에는 프랑스오픈(10월), 광주코리아마스터스(11월) 등 5개 국제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9위로 끌어 올렸다.
안세영은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개막식 겸 갈라디너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후보자 중 한 명으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한국에서 광저우에 왔다. 제가 좋아하는 언니, 오빠 선수들 앞에서 이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세영과 함께 여자복식의 김소영(27·인천국제공항)-공희용(23·전북은행)은 기량발전상을 받았다. 이 상은 올해 기량이 가장 향상된 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김소영-공희용은 올해 일본오픈, 코리아오픈 등 4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여자복식 세계랭킹을 6위로 끌어올렸다.
김소영은 "올해 희용이와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 올림픽을 앞두고 이 상을 받아 정말 행복하다. 저희가 수상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했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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