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품은 뉴욕 메츠 출신 드류 가뇽(29) 공수 작전은 일주일 만에 이뤄졌다.
KIA는 10일 "가뇽과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5만달러(옵션 별도)에 계약했다. 메디컬테스트만 남은 상태"라고 밝혔다.
가뇽은 뉴욕 메츠에서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투수로 평가받고 있던 선수였다. 더블 A와 트리플 A를 오가며 뛰던 가뇽은 평균자책점이 계속해서 좋아지고 있었다. 때문에 메츠에서도 지난달 말까지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겼을 때 월터 로켓, 코리 오스왈트, 크리스 플렉센, 헥터 산티아고와 함께 가뇽을 대체 선발로 활용하기 위해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켜놓고 있었다.
하지만 가뇽은 도전을 택했다. 한국과 일본 팀에서 강력한 러브콜이 들어오자 스스로 구단에 양도지명을 요청해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었다. 지난달 21일 메츠에서 양도지명 처리된 이유다.
이에 대해 조계현 KIA 단장은 "가뇽은 일본 팀에서도 구애를 받았지만 KIA로 오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KIA는 최근 가뇽이 FA로 풀렸다는 소식을 접한 뒤 곧바로 가뇽 공수 작전에 돌입했다. 지난달 중순 마무리훈련 캠프 지휘를 마무리짓고 미국으로 돌아간 맷 윌리엄스 감독도 구단 보고를 받을 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엄지를 세웠다. 조 단장은 "윌리엄스 감독이 보고를 받자마자 '좋은 투수'라고 영입에 찬성했다. 그래서 일주일 만에 영입을 추진해 계약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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