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나상호가 황인범의 골을 제 일처럼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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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는 11일 홍콩과의 2019년 EAFF E-1 챔피언십 첫 경기를 마치고 "(황)인범이의 프리킥이 골대에 맞고 반대쪽으로 흘러나올 줄 알았다. 그러면 내가 밀어넣으려고 했는데, 그게 골문 안으로 들어가더라"라고 웃으며 "인범이가 골을 넣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전반 추가시간 황인범의 선제골로 1-0 앞서던 후반 37분 나상호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2대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공교롭게도 최근 축구팬 사이에서 가장 많은 비난을 듣는 두 선수가 홍콩전 승리를 책임졌다. 둘은 1996년생 동갑내기이자 룸메이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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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호는 "인범이와 방을 같이 쓴다"며 "서로에 대해 잘 안다. 다 이겨내야 한다, 잘 버틸 수 있다,고 서로 이야기를 한다. 우울해하면 (기운내라고)욕을 하기도 한다"고 뒷얘기를 전했다.
득점 장면에 대해선 "(김)보경이형이 코너킥을 시도할 때 왠지 공이 내게 올 것 같았다. 운 좋게 헤딩으로 득점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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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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