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MBC '편애중계'가 "이번 생은 망했다"를 외치는 사람들을 향한 무조건적 편애로 희망을 건넸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구르기 대회'와 함께한 MBC '편애중계' 6회에서는 중계진들이 온몸으로 공감 토크를 펼치며 편애 투혼을 발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마음에 웃음꽃을 피웠다.
이날 방송에는 경찰공무원 10수로, 사람과 사랑에 속아서, 마이너스 때문에 "이번 생은 망했다"를 외치게 된 세 선수의 사연이 공개됐다. 중계진들은 이들의 짠한 사연에 눈가를 촉촉이 적시다가도 막상 선수 결정 시간이 되자 '우승'을 고려한 냉정한 판단이 쏟아져 흥미진진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또 한 선수가 한 맺힌 자작곡 '구르자 송'을 부르자 갑자기 서장훈의 의자가 부러지는 돌발 사고가 발생, "서장훈의 키워드는 공감"이라고 스스로 했던 말에 어울리게 몸소 구르는 시범을 보여 박장대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본격적인 '이생망 구르기 대회'가 시작된 후 중계진이 응원하는 선수 3인방을 비롯해 다른 참가자들의 인생사가 공개돼 마음을 울렸다. 이들은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사연을 성토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아 찡한 위로를 선사한 것. 김병현은 자기팀 선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도 함께 응원하겠다는 진심을 보여 훈훈함을 더했다.
이처럼 망한 인생을 스스로 넘어지고 굴러서 이겨내겠다는 선수들의 유쾌한 도전과 모이기만 하면 폭소만발 싸움판을 벌이다가도 '내 편'을 향해 온몸을 던져 응원하는 중계진들의 활약은 유쾌한 시너지를 생성, 화요일 밤 안방극장을 기분 좋게 물들였다.
한편, 오프닝에서는 여지없이 서로를 물어뜯는 중계진들의 디스전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은 붐이 김성주를 향해 프리 선언을 언급하는가 하면 "가장 존경하는 아나운서 13위"라는 터무니없는 순위로 찰지게 놀리며 케미 포텐을 퍼뜨려 또 색다른 꿀잼 관계성을 만들어냈다.
더욱 치열해지는 선수 3인방의 구르기 대결과 중계진들의 중계 혈투가 펼쳐질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구르기 대회' 특집 2탄은 다음 주 화요일(17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MBC '편애중계'에서 이어진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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