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이 매긴 2019년 K리그1 구단 운영 평가 점수와 전문가들의 평점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북 현대, 울산 현대, 대구FC 등 돋보인 팀들을 호평하고, 부진 끝에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남FC에 대해 혹평을 내놨다.
축구선수 출신 현영민 JTBC 해설위원, 한준희 KBS 해설위원, 장지현 SBS 해설위원 등 3인은 전북과 대구에 가장 높은 평균 8.7점(10점 만점)을 선물했다. 우승팀 전북에 9점을 준 한 위원은 "상황 변화마저 극복하며 '전통의 강호'임을 입증했다"고 했다. 대구에 10점 만점을 준 이유에 대해서는 "흥행, 경기력, 성적을 모두 잡았다. 롤모델 클럽이었다"고 설명했다. 최종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울산 현대는 3번째로 높은 평균 8.3점을 얻었다. 현 위원은 "흥행과 투자 다 좋았지만, 마지막 한 골이 부족했다"라고 최고점을 받지 못한 이유로 성적을 꼽았다.
3명의 전문가는 3위를 하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쥔 FC서울에 나란히 8점을 줬다. 한 위원은 "자존심은 회복했지만, 과거의 영광을 다시 느끼려면 노력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는 각각 6.8점과 6.2점을 받았다. 장 위원은 포항의 지난 1년에 대해 "김기동 감독의 리더십과 성공적인 외인 영입으로 파이널A에 올랐다"고 했다. 한 위원은 "강원은 병수볼이라는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관중동원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관중 동원 능력에서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었다고 정리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2부로 강등된 경남은 4.2점에 그쳤다. 현 위원은 "지난해 2위에서 2부까지 추락했다. 굴곡진 시즌이었다"고 '코멘트'했다. 최저점인 3.3점을 받은 제주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은 선수 구성을 지녔음에도, 시즌 내내 가장 부족했던 팀이었다"고 혹평했다. 다른 10개팀에 최소 4점 이상을 준 한 위원은 경남에 2.5점, 제주에 1점을 매겼다.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과 성남FC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6점과 5.7점을 받았다. 극적으로 잔류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상주FC와 같은 5.5점을 얻었다. 현 위원은 "인천이 '잔류왕'의 힘을 보여줬지만, 너무 힘든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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