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좌완 매디슨 범가너의 주가가 치솟고 있는 양상이다.
게릿 콜을 놓친 팀들이 2급 FA 선발투수들에게 전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류현진과 더불어 범가너도 관심의 중심에 섰다. LA 다저스에 이어 같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범가너 영입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네트워크는 14일(한국시각) '파드리스가 범가너와 댈러스 카이클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면서 '거물급 FA와는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는 감지됐지만, 파드리스는 2020년 우승을 목표로 팀을 만들고 있다. 타선에 마차도와 타티스가 있다면, 왼손투수 가세는 말이 되는 이야기'라고 전했다.
앞서 MLB네트워크는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범가너와 협상을 벌였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했었다. 또한 LA 에인절스도 콜을 놓친 뒤 범가너를 추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범가너가 서부지구 팀과 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원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파란 자이디 사장도 최근 범가너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범가너는 2014년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우승 MVP였다. 샌프란시스코에서 3개의 우승 반지를 낀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범가너와 관련해 거론이 안되고 있는 팀은 콜로라도 로키스 뿐이다.
한편, 다저스 네이션에 따르면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는 이날 구단 행사에 참석해 범가너와 대해 "난 범가너를 좋아한다. 그가 우리 팀과 계약한다면, 매우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NBC스포츠는 '범가너와 커쇼는 친구 사이다. 수년 동안 양팀이 경기할 때 두 선수는 모든 사람들이 보는 그라운드에서 이야기를 자주 나누곤 했다'면서 '범가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으면 샌프란시스코 팬들에게는 악몽이겠지만, 게릿 콜을 놓친 다저스에게는 매우 현실 가능한 이야기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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