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김건모가 최악의 스캔들에 휩싸이며 데뷔 27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았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김세의 전 기자는 14일 저녁 방송을 통해 "당시 유흥주점 마담이 피해여성 측에 회유와 압박, 조금 세게 말하면 협박을 하고 있다고 알려왔다"면서 "김건모는 피해 여성을 모른다고 했는데 어떻게 마담이 피해 여성을 회유하고 압박 및 협박을 하는지 굉장히 이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유흥주점은 상호명조차 바뀐 상태"라며 "피해여성은 현재 경찰 조사에서 이런 사실을 모두 자세히 전달했다" 그는 A씨가 신변보호 요청을 한 사실도 전했다.
여성 A씨는 1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8시간 여에 걸친 조사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김씨에 대한 처벌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건모 측은 여전히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6일 가세연이 김건모에 대한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을 때부터 김건모 측은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지난 13일 김건모 소속사 건음기획은 A씨를 맞고소하기에 이르렀다. 김건모 측은 "유튜브 방송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김건모의 명예를 훼손하고, 서울중앙지검에 허위사실을 고소한 A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된 미투는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미투를 가장한 거짓 미투, 미투 피싱은 반드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건모의 결백의 주장에도 지난 10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도 김건모의 예비 처남 장희웅이 출연해 김건모와 예비 신부 장지연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이 부분만 통편집됐다.
'미운 우리 새끼'는 김건모에 '쉰건모' 등의 별명을 안겨주며 친근한 이미지를 선물한 프로그램이다. '미운 우리 새끼'는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후인 8일에도 김건모와 예비 신부 장지연의 프러포즈 장면을 편집 없이 내보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폭행·협박 의혹까지 불거지며 논란을 걷잡을 수 없게 되자 결국 김건모를 손절한 것으로 보인다.
또 김건모는 25주년 전국투어 콘서트를 모두 취소했다. 공연 제작사 아이스타미디어 측은 13일 "최근 발생한 아티스트 측 이슈로 인하여 전날 오후까지 여러 변수를 두고 고심 끝에 결국 모든 콘서트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취소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금액 전액을 환불 조치해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건모는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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