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0년까지 2주도 채 남겨두지 않은 시점, 영국공영방송 'BBC'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지난 10년을 정리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맨시티가 최고의 팀이다.
2010년부터 현재(12월18일)까지 맨시티가 리그 378경기에서 249승65무64패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평균승점 2.148점을 얻었다. 맨유(1.966점) 첼시(1.947점) 리버풀(1.867점) 토트넘(1.854점) 아스널(1,852점)을 따돌리고 유일한 2점대 평균승점을 기록했다. 자연스럽게 프리미어리그 최다우승팀인 맨유와 전세가 역전됐다. 2009~2010시즌 당시 맨유의 승점이 더 높지만,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이후 맨유의 시즌 평균승점이 조금씩 하락하고, 맨시티가 조금씩 상승했다. 2016~2017시즌을 기준으로 맨시티가 맨유를 추월했다. 맨시티의 우승횟수도 가장 많다. 첼시가 3회, 맨유가 2회, 레스터 시티가 1회를 기록할 때, 맨시티는 최근 2연패를 포함해 총 4번 우승컵을 들었다. 맨시티의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부임 이후 경기당 승점 2.374점을 획득하며 퍼거슨 전 맨유 감독(2.273점) 안토니오 콩테 전 첼시 감독(2.145점)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2.143점) 등을 따돌렸다. 맨시티 주포 아구에로는 2010년 이후를 기준으로 가장 많은 173골을 낚았다. 2위 해리 케인(토트넘)보다 39골 더 많다. 2010~2020년을 대표하는 한 팀을 꼽으라면 맨시티일 것이다.
지난 10년간 기록을 보면 또 다른 현실을 확인할 수 있다. 북런던 더비의 주인이 아스널이라는 말이 옛말이라는 사실이다. 아스널은 빅4에 진입하지 못하더라도 토트넘만큼은 아래에 뒀다. 하지만 지난 10년간의 모든 경기의 승점을 평균 내보았더니 올시즌 들어 두 팀의 위치가 뒤바뀌었다. 토트넘이 10년 평균승점 1.854점, 아스널이 1.852점을 각각 수확했다. 올시즌 토트넘은 유럽챔피언스리그, 아스널은 유럽유로파리그를 누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이 있는 조제 무리뉴가 토트넘을 이끌고, 아스널은 공석인 감독석에 '코치' 미켈 아르테타를 앉히려고 한다. 이 두 가지가 두 팀의 차이를 말해준다.
2010년부터 2020년까지 리그에서 가장 많은 출장수를 기록한 선수 1~2위는 모두 리버풀 소속이다. 1위는 조던 헨더슨(306경기) 2위는 제임스 밀너(305경기)다. 그 뒤를 벤 포스터(303경기) 다비드 실바(297경기) 다비드 데 헤아(292경기) 등이 잇고 있다. 2010년 이후 최다 이적료는 폴 포그바, 해리 맥과이어, 로멜루 루카쿠, 버질 반다이크, 니콜라 페페 등의 순이다. 1~3위는 맨유 소속이었거나, 현재도 맨유 소속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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