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류현진의 LA 에인절스행이 초읽기에 돌입한 모습이다.
2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 블루'는 미국 서부 최대 일간지 LA 타임스의 에인절스 담당 마리아 토레스 기자가 전한 기사를 인용해 '에인절스가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수차례 대화를 이어나가고 있다. 일각에선 협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남은 부분은 에이전트의 수수료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이 협상이 마무리됐다는 걸 의미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LA 에인절스는 보라스에게 남은 고객인 류현진과 카이클, 두 명의 동시에 영입하길 원하고 있다. 올해 선발 로테이션의 평균자책점(5.64)이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나빴던 에인절스였다. 특히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최우선 과제인 투수진 보강을 하지 못했다. 최우선 타깃이었던 게릿 콜을 뉴욕 양키스에 빼앗겼고 한때 영입을 고려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월드시리즈 영웅 매디슨 범가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전 휴스턴 애스트로스 투수 웨이드 마일리는 신시내티 레즈 영입에 실패했다.
에인절스는 일단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출신의 우완투수 훌리오 테헤란을 1년 900만달러에 계약해 급한 불을 껐지만, 여전히 에이스 자리가 비어있다. 류현진이나 카이클 가운데 최소한 한 명은 무조건 붙잡아야 한다. FA 영입 효과를 톡톡히 내기 위함이다. 에인절스는 이번 오프시즌에 FA 야수 중 최대어로 뽑혔던 3루수 앤서니 렌던을 7년 2억4500만달러에 데려왔다. 특히 올 시즌을 앞두고 'ML 현존 최고의 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12년 4억3000만달러 역대 최고계약 투자를 한 것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선 마운드 보강이 절실하다.
관건은 에인절스의 투자 의지다. 류현진과 카이클 모두 평균 연봉 2000만달러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4년 8000만달러가 나오는 이유다. 계약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영입전에 뛰어든 모양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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