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표예진은 SBS 월화극 'VIP'에서 박성준(이상윤)과 불륜을 저지르는 온유리 역을 연기해 화제를 모았다. 극중 가장 반전의 키를 쥐고 있었던 캐릭터라 연기하기가 쉽지는 않았다. 무사히 끝낼 수 있었던 것은 이상윤과 장나라, 두 선배 배우의 도움이 컸다.
이상윤은 상대를 편하게 해주는 연기자였다. "제 감정이 강할 때가 많았는데 제가 감정을 잘 못잡거나 힘들어할 때. 어떻게든 편하게 해주시려고 했어요. 여러가지를 보여주시고 '이렇게 해보는건 어때'라고 조언도 해주시고요. 던져주시는게 많았고 여러 번 할 때마다 다 맞춰주셨죠. 그게 도움이 컸어요. 편하게 해주니까 자신감을 얻어서 할수 있게 됐죠."
장나라는 조언을 많이 해줬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유리라서 이렇게 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해줬죠. 제가 '힘든 것 같아요. 제가 하기에 어려운 것 같아요'라고 하면 저를 이해시키기 위해 애기해주는 부분들이 많아서 두분 다 제가 많이 기댔어요. 힘든신이 있을 때마다 제가 도움을 받았죠."
'VIP'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것은 역시 불륜녀의 정체였다. "첫 회가 방송된 후부터 친구들과의 단톡방에서 '불륜녀가 누굴까'라는 논쟁이 붙었어요. 물론 저는 '온유리는 아니다'라고 말했죠. 나중에 저인 걸 알고 친구들이 배신감이 든다고 하더라고요.(웃음)"
장나라에게 따귀를 맞는 신도 있었다. "살면서 처음 맞아봤거든요.(웃음) 그런데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놨어요. 담담하게 맞아야 한다고 생각했죠. 끝나기 전에 한번은 맞을것 같더라고요. 사실 저보다 나라 언니가 긴장을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도 한번에 갔어요. 저는 오히려 와인을 맞는 날이 더 힘들던데요. 한번에 잘 맞아야해서요. 그런데 그날은 감독님이 대본대로 촬영을 순차적으로 해주셔서 감정을 끌어올리기가 좋았어요. 실제로 맞아보니까 모욕감, 자존심 상하는 연기에 도움이 되더라고요.(웃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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