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일본프로야구(NPB) 간판 스타들이 잇따라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고 있다. 내년 시즌 종료 후에는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선수들로 북적일 전망이다.
다르빗슈 유(컵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 마에다 켄타(다저스) 기쿠치 유세이(시애틀) 히라노 요시히사(애리조나).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고있는 일본인 선수들이다. 앞으로 이 숫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브리그를 맞아 NPB 구단들도 주력 선수들과의 내년 연봉 협상에 전념하고 있다. 올해는 유독 내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하는 선수들이 많다. 니혼햄 파이터스 주전 외야수 니시카와 하루키는 지난 11월말 내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도전 의사를 구단에 밝혔다. 팀 동료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 역시 내년에 도전하고 싶다는 바람을 공개한 상태다.
2015년 센트럴리그 신인왕 출신이자 요코하마 DeNA베이스타스의 마무리 투수 야마자키 야스아키 역시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에)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구단에 솔직하게 전달했다"고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을 드러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다른 구단보다 소속 선수의 포스팅 신청에 대해 폐쇄적이다. 기본적으로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이 아니면 안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에이스' 투수인 센가 코다이가 계속해서 구단을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고 구속 161㎞을 기록한 강속구 투수인 코다이는 미국 무대에 대한 욕심이 있다. 최근 야마구치 ??의 포스팅을 허락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에이스'인 스가노 토모유키의 행보를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스가노까지 메이저 진출을 선언하면 타격이 크기 때문이다. 지바롯데 마린스 투수 이시카와 아유무도 최근 구단에 메이저리그 도전을 요청하기도 했다.
올 겨울에도 이미 4명의 선수가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렸다. 포스팅 신청 선수인 야마구치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했고, 쓰쓰고 요시토모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완료했다. FA인 아키야마 쇼고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계약이 유력하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고, 또다른 포스팅 신청자 기쿠치 료스케는 현재 협상을 진행 중이다. 가장 최근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일본인 선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과 계약한 기쿠치다.
내년 이맘 때쯤이면 최소 4~5명 이상 선수들이 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NPB 구단들은 주전 선수 이탈에 고민이 많겠지만, 메이저리그 내 일본인 선수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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