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젬스톤픽처스 제작)의 이병헌이 밀도 있는 내면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매료 시킬 예정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들 속 무수히 빛나는 연기 경력의 소유자 이병헌이 '남산의 부장들'에서 더 깊어진 내면 연기를 선보인다.
이병헌은 1979년 독재정권의 말기를 누리는 박통(이성민)의 곁을 지키는 권력의 2인자, 중앙정보부장 김규평 역할을 맡았다. 그는 언제나 박통에게 충성하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선 박통의 행보를 우려하고 있는 인물. 충성심과 본심 사이에서 흔들리는 김규평 캐릭터를 이병헌이 탁월하게 소화했다.
공개된 스틸은 김규평의 내면을 그려낸 이병헌의 열연을 예고한다. 청와대 경호실이 시민들에게 공포심을 주입하기 위해 도심에 탱크를 돌리자 이를 보고 잔뜩 화가 난 모습, 도청 내용을 들으며 무언가를 생각하는 모습, 미국 대사관 파티에 초대된 사람들을 보며 고민에 잠긴 모습이 담겼다.
스틸 속 이병헌의 절제된 연기는 김규평의 내면에 있는 깊은 갈등과 분노를 보여주며 호기심을 높인다. 영화 속 김규평의 눈빛, 걸음걸이, 행동 하나하나에 집중하다 보면 관객들은 어느새 1979년 10월 26일, 사건의 한 가운데에 놓이게 될 것이다.
이병헌을 비롯해 모든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살아 숨쉬는 '남산의 부장들'. 동명의 논픽션베스트셀러를 바탕으로 1970년대 대한민국 권력 최고위층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담은 '남산의 부장들'이 내년 1월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2만부 이상 판매된 김충식 작가의 동명 논픽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병헌, 이성민, 곽도원, 이희준 등이 가세했고 '내부자들' '마약왕'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2020년 1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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