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故설리와 구하라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또한 최근 연예대상 수상 후 두 사람에 대해 언급한 유재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김희철은 29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SBS 연예대상, 그 후....'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김희철은 지난 28일 진행된 '2019 SBS 연예대상'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재석이 형이 대상 받고 우리 두 동생들을 언급하지 않았냐. 재석이 형이 소감 때 말하는데 나도 짠하면서 속으로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앞서 유재석은 '2019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故설리와 구하라를 언급했다. 당시 유재석은 "갑자기 이 자리에 와보니 많이 하고 싶은 이야기 있지만, '런닝맨'에 출연한 게스트 가운데 올해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난 우리 구하라 씨와 설리 씨가 생각이 많이 난다. 두 분도 하늘나라에서 편안하게, 두 분이 하시고 싶은 거 맘껏 하시면서 계시면 좋겠다. 두 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희철은 "나는 사실 그동안 그 얘기를 애써 안 하려고 했다. 근데 어제 재석이 형이 동생들 얘기를 해줘서 너무 고맙고 멋있다고 생각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김희철은 그동안 故설리와 구하라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굳이 얘기 안 하고 감추려고 하고 티 안 내려고 했던 게 두 동생들은 할 수 있는 말이 없지 않냐. 근데 이걸로 자기네들 입맛에 맞춰서 스토리를 자는 게 너무 역겨웠다. 많은 추측들, 또 다른 루머들을 만들까 봐 애써 감췄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희철은 "이미 다 알겠지만 설리 고양이도 내가 키우고 있다"며 설리의 반려묘 고블린을 자신이 돌보고 있음을 고백했다. 이어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방송에서 고블린이 나온 장면 대부분이 편집된 것에 대해 "'미우새' 찍을 때마다 고블린을 편집해달라고 얘기했다"며 "사람들이 그들을 추모하고 추억하고 기억해주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거기에 편승해서 성별로 싸우는 등의 모습이 보기 싫어서 다 편집해달라고 했다. 잘 챙겨준 '미우새'에 진짜 고맙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고블린을 직접 공개하며 "동생 설리를 사랑해주고 기억해주고 아껴주셨던 여러분들. 블린이는 잘 있다"며 "블린이가 처음에 왔을 때 많이 아팠다. 등에 큰 종기도 있었다. 근데 병원 가서 수술도 다 해줬다. 블린이 잘 지내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얘를 데려왔을 때 진짜 주책맞게 볼 때마다 울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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