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조쉬 린드블럼(밀워키 브루어스)이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성공을 이을까.
미국 밀워키 주간지 '셰퍼드 익스프레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한국에서 메이저리그로 복귀한 린드블럼의 성공 가능성을 철저히 분석했다. 수년간 린드블럼의 투구를 지켜본 데이터 분석가 데이빗 슐츠가 이 매체의 질문에 답했다.
슐츠는 2017년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에릭 테임즈의 분석 기사를 돕기도 했다. 먼저 그는 KBO리그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 '더블A' 정도라고 답했다. 이어 슐츠는 KBO리그 성향을 두고 "공격적인 리그에서 최근에는 바뀌었다. 투수가 압도적인 리그라 할 수는 없다. 여전히 약하다. 하지만 대량 득점이 줄었다"고 했다.
린드블럼의 투구 자체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올해 린드블럼의 투구를 6~8차례 정도 지켜봤다. 린드블럼은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고, 그의 경기는 빠르게 진행된다. 주로 3시간 이내에 경기가 끝났다"고 설명했다.
예상 성적을 묻는 질문에는 "정확히 예상할 수는 없다. 하지만 2019년 애리조나에서 뛴 켈리의 수치를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켈리는 KBO에서 4시즌 동안 뛰었고, 올해 미국으로 돌아왔다. 애리조나에서 4선발을 맡았다. 켈리는 6이닝 정도를 투구할 수 있고, 팀에 이길 기회를 준 투수였다"면서 "린드블럼의 현실적인 기대치도 그 정도다. KBO에서처럼 20승3패를 할 수는 없다. 켈리가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나이도 비슷하다. 켈리가 내년에 31세, 린드블럼이 32세가 된다. 좋은 비교가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5년 KBO리그에 입성한 켈리는 통산 4시즌 동안 119경기에서 48승32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018시즌이 끝난 뒤에는 2년 총액 550만달러에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었다. 린드블럼은 2015~2019년 130경기에 등판해 63승34패, 평균자책점 3.55를 마크했다. 올해 20승으로 정점을 찍은 린드블럼은 밀워키와 3년 총액 912만달러의 계약을 맺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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