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대만 프로야구는 최근 전세계 최초로 무관중 개막을 했다. KBO리그는 오는 21일부터 팀간 연습경기 시작, 5월초 개막이 목표다. 하지만 일본프로야구는 더욱 움츠러들고 있다. 개막 일정 논의마저 쏙 들어간 상태다.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는 15일부터 자율 훈련마저 중단했다. 선수, 코칭스태프, 프런트에게 외출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고, 선수들에겐 집에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지시했다.
일본내 코로나19 확산은 현재진행형이다. 일본은 최근 신규 확진자가 매일 수백명씩 쏟아지면서 14일 현재 확진자 수가 총 8885명에 이르렀다.
코로나19의 두려움 속에서 일본 프로야구는 구단마다 조치가 제각각이다. 선수 3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던 한신 타이거스의 경우 그동안 선수단 활동을 억제했지만 15일부터 자율 훈련을 시작했다. 주니치 드래곤즈는 2군 선수들이 훈련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기로 했다.
대부분 자율 훈련을 시행 중인데 지바 롯데는 아예 훈련을 멈췄다. 지바 롯데는 그동안 훈련과 휴식을 반복해왔다. 지난 3월 27일부터 휴식에 들어간 지바 롯데는 6일 자율 훈련을 시작했지만 정부의 긴급 사태 선언으로 하루만 훈련을 한 뒤 7일부터 다시 훈련을 중지했다. 11일부터 14일까지는 홈구장인 마린스타디움과 2군 구장에서 선수단을 4개조로 나눠 자율 훈련을 해왔다.
당초 지바 롯데는 계속 자율 훈련을 계획했지만 정부의 권고대로 대면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자 야구장 등 구단 관련 시설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지바 롯데의 연고지인 지바현은 일본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네번째(502명)로 많다.
지바 롯데 이구치 타다히토 감독은 "언제 누가 감염될 지 모르는 상황이라 제대로 대응하고 싶다"며 "집에서라도 할 수 있는 것을 선수들이 해나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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