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코로나19 사태가 뒤늦게 확산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일본이 개막을 앞둔 KBO리그 상황에 부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하라 아쓰시 일본프로야구기구(NPB) 사무국장은 22일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과의 인터뷰에서 "(KBO리그는) 매우 노력한 결과 개막에 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NPB는 당초 기대했던 5월을 넘어 6월 중순 개막마저 어렵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상황. 일찌감치 선수 확진자까지 발생하는 등 각 구단의 훈련 일정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NPB는 23일 센트럴-퍼시픽리그 12개 구단과 회의에 나설 예정이나, 개막 일정 논의는 5월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포츠닛폰은 '5월 개막 일정을 포기하고 6월 19일에 개막하는 안도 거론되고 있으나, 이마저도 불투명하다'고 지적했다.
NPB에겐 앞서 무관중 경기로 시즌을 개막한 대만(CPBL)이나, 연습경기를 거쳐 5월 5일 무관중 개막을 결정한 KBO리그의 상황이 기준점이 되는 분위기다. 이하라 사무국장은 "(한국과 대만 모두) 개막 후 감염 방지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NPB는 이미 5월 말로 예정됐던 양대리그 교류전 일정을 포기했다. 7월로 예정된 올스타전 개최 역시 현 시점에선 어렵다는 분위기. 상황에 따라선 팀당 143경기씩 치르는 정규시즌 일정 역시 단축하는 안도 고려하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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