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한 후지나미 신타로 등 한신 타이거즈 소속 선수 세 명이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금을 보냈다고 일본 스포츠지 데일리스포츠가 24일 전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이들은 당초 팀 훈련 합류에 앞서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 종사자들에게 감사하는 뜻의 이벤트를 진행하려 했으나, 증상 재발 등 감염 확대의 위험을 고려해 기부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후지나미는 팀 훈련 중 후각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나처럼 발열이나 기침 증세가 없이도 확진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야 한다"며 실명 보도를 요청해 화제가 됐다. 그러나 후지나미가 동료 선수들과 지인이 주최한 저녁 식사 자리에서 여성 연예인, 호스티스와 동석했고, 이것이 코로나 감염 원인으로 밝혀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일본 현지 언론들은 '당시 한신 구단이 선수들에게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라고 지시했음에도 후지나미와 선수들은 이를 남의 일로 치부했다'고 꼬집기도 했다. 후지나미는 퇴원 후 "팬들과 야구 관계자, 구단 관계자, 동료들에게 많은 피해를 끼쳤다. 깊이 반성하고 사과한다. 그라운드에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고개를 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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