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새해 글로벌 선진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경쟁 가능한 체질을 갖춰 나가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의 광풍이 신년초에도 여전하다. 이른바 선진국들조차 의료와 방역체계가 붕괴되고, 교역 봉쇄 등 자국 우선주의가 기승을 부리면서 국가와 국민을 지킬 수 있는 보건안보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절감한다"고 밝혔다.
원 부회장은 "자력으로 의약품을 개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제약주권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특히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은 이 시기 우리 산업계가 반드시 성공해내야 할 과제라는 점에서 엄중한 각오를 다지게 된다. 지난해 협회와 56개 회원사가 공동 출자해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을 출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생산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0여건의 치료제와 백신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부회장은 또한 "새해에는 여전히 맹위를 떨치고 있는 코로나19를 비롯한 국내외 환경변화와 불확실성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면서 "무엇보다 치료제와 백신개발에 성공해 많은 국민들을 고통에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 종식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선진국이 백신 개발에 앞서나가고 있지만 이것이 온전한 대안이 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아울러 "더구나 제2, 제3의 신·병종 감염병이 언제 출현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 손으로 직접 의약품을 개발, 생산해 낼 때 자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진정한 제약주권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신약개발과 해외시장 공략 등 다양한 측면에서 회원사간 전략적 협력을 공고히 하여 산업계의 활력을 높이고 규모를 확장시키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를 비롯, 산·학·연·병, 민관 등은 보다 과감한 오픈 이노베이션과 공격적 혁신을 전개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글로벌 선진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경쟁 가능한 체질을 갖춰 나가는 한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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