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의 스토브리그 행보. 예년에 비해 속도가 엄청 빨라졌다.
꼭 필요한 선수 영입을 빠르게 진행, 연내 마무리에 성공했다.
삼성은 시즌 종료 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외부 FA 영입, 외국인 선수 재구성, 내부 FA 잔류 등 세가지 목표를 나눠 각개격파 식으로 동시에 추진했다.
우선 2018년 강민호 이후 3년 만에 외부 FA 시장에 적극 뛰어들었다. 적어도 1명, 많게는 2명까지 노렸다. 실제 과감하고, 적극적인 오퍼가 있었다.
2명 확보는 실패, 그래도 꼭 필요한 1명은 잡았다. '거포' 1루수 오재일이었다.
라이온즈 타선에 부족한 장거리포를 꽉꽉 채워줄 희망의 상징. 안정감 있는 1루 수비도 무시할 수 없다.
외국인 선수도 빠르게 재정비 했다. 5년 만에 성공한 외인 에이스 뷰캐넌에게 빠르게 재계약 사인을 받았다. 또 다른 취약 포지션 좌익수에 맞춤형 외인 호세 피렐라를 영입했다. 공수주를 두루 갖춘 선수라 전반적 활약에 대한 기대가 크다. 부상으로 절치부심했던 라이블리도 적절한 '밀당' 속에 동기부여를 강화한 계약서를 받아냈다. 인센티브가 절반 가까이 되는 터라 이 악물고 던질 상황을 만들었다.
"꼭 필요한 선수"라는 대전제를 내건 두번째 내부 FA들도 차례로 안착시켰다.
우선, 주포 이원석과 행복한 분위기 속에 계약을 마쳤다. 곧바로 2020년 마지막 날, 불펜 핵 우규민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두 선수 모두 인센티브 폭을 키워 철저한 몸 관리와 동기부여를 유도했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절대 액수가 중요하지 않다. 자존심을 세울 수 있는 인센티브 등 장치를 통해 성취감을 높이는 장치를 마련했다.
윈나우로의 전환을 분명히 한 속전속결 스토브리그 삼성의 행보. 오래 기다렸다.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는 진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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