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외국인 선수 재계약이 사실상 완료됐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가 아직 1명씩의 외국인 선수를 데려와야 하지만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때문에 더이상 재계약은 없다. 지난해 뛴 외국인 선수 중 올해에도 KBO리그에 오는 이는 총 15명이다. 3명 모두와 재계약한 팀은 없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 호세 페르난데스 등 3명과 재계약할 예정이었지만 플렉센이 메이저리그로 돌아가고 알칸타라가 일본 프로야구로 가면서 어쩔 수 없이 페르난데스 1명만 남게 됐다.
신입 외국인 선수는 최대 몸값이 100만달러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최고 몸값은 재계약 선수에서만 나올 수 있다. 2021시즌 외국인 최고 몸값 선수는 지난해 우승팀 NC 다이노스의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다. 2019년에 와 9승9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했던 루친스키는 지난해 140만달러에 재계약을 했고, 19승5패, 평균자책점 3.05의 좋은 성적으로 팀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한 루친스키는 올해도 40만달러가 오른 총액 180만달러에 재계약을 했다.
평균자책점 1위였던 키움 에릭 요키시가 총액 90만달러, 탈삼진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 댄 스트레일리가 120만달러에 계약한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였다.
최고 몸값 2위는 삼성 라이온즈의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인센티브 50만달러를 더해 총액 15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해 15승7패, 펴균자책점 3.45를 기록하며 삼성의 든든한 에이스가 됐던 뷰캐넌이었기에 재계약은 당연한 일이었다.
6명이 재계약한 외국인 타자 중에서도 NC의 애런 알테어가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알테어는 지난해 100만달러에 입단한 뒤 타율 2할7푼8리, 31홈런, 108타점을 기록하며 '공포의 8번타자'로 맹활약했었다. 40%가 오른 총액 140만달러에 계약했다. 한국생활 5년째를 맞는 SK 와이번스의 제이미 로맥이 115만달러이고, 2년 연속 최다안타왕에 올랐던 페르난데스도 110만달러였지만 알테어가 그보다 훨씬 높은 액수에 재계약을 했다.
이번 재계약 발표 때 인센티브를 제외하고 발표한 선수들도 더러 있었다. 인센티브를 제외한 몸값 1위도 160만달러의 루친스키였다. 2위는 130만달러의 알테어였고, 3위는 KIA 타이거즈의 애런 브룩스와 롯데 스트레일리고 120만달러였다.
재계약임에도 100만달러 이하의 금액을 받는 선수도 있다. 요키시가 90만달러를 받는데 그쳤고, 삼성의 벤 라이블리도 90만달러로 깎였다. 롯데의 내야수 딕슨 마차도가 65만달러에 재계약한 것이 재계약 선수 중 최저 금액이었다. 지난해 총액 60만달러였으니 그나마 오른 가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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