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민간 전자서명 업계 경쟁에 뛰어 들었다. 네이버, 카카오, 이동통신3사 등의 민간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쟁사에 비해 시장 진입은 늦었지만 간편한 사용 경험을 경쟁력으로 내세우며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3일 IT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 패스' 업데이트를 통해 전자서명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다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을 필요가 없고, 기존 삼성 패스의 강점인 생체인증과 높은 보안성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삼성 패스 인증서는 이달 15일부터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이용할 수 있고, 1월 중에 정부24와 국민신문고 웹사이트 로그인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한국정보인증과 함께 행정안전부 공공 분야 민간 전자서명 도입 시범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패스 내 본인인증 서비스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경쟁 업체보다 다소 진입이 늦었지만, 갤럭시 스마트폰 내 간편한 사용 경험이 강점"이라며 "연말정산을 시작으로 다른 사설 기관과도 파트너십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한국정보인증은 향후 삼성 패스 내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이 서비스에 대한 임시허가를 획득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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