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슈퍼스타' 페르난데스 타티스 주니어와 장기 계약을 추진한다. 유격수 자리에는 빈 틈이 없어 보인다.
타티스 주니어는 2019년 샌디에이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후 2년만에 리그 최정상급 '5툴 플레이어'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인기가 많고, 실력도 좋은 '핫'한 선수 가운데 한명이다. 타티스 주니어는 샌디에이고의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 2020년 올스타에 뽑히고, 내셔널리그 실버 슬러거도 수상했다.
스타성까지 갖춘 프랜차이즈 스타를 오래 붙잡고 싶은 마음이 큰 것일까. 아니면 몸값이 더 치솟기 전에 매듭을 짓고싶은 것일까. 샌디에이고 구단이 타티스 주니어와의 장기 계약 연장을 추진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4일(한국시각) 보도에서 "다르빗슈 유와 블레이크 스넬을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KBO리그에서 눈에 띄는 김하성과 계약한 A.J 프렐러 단장은 타티스 주니어와 장기 계약을 맺는 것이 다음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렐러 단장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프렐러 단장은 4일 'MLB네트워크 라디오'에 출연해 "우리는 비시즌동안 전력 보강에 초점을 맞췄고, 새해가 되어서 타티스 주니어와의 계약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고 싶다. 우리는 서로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그동안 계약과 관련한 예비적인 대화를 해왔다. 시즌 개막 전에 의견의 일치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4시즌을 더 마쳐야 FA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일찌감치 타티스 주니어를 장기 계약으로 묶어두겠다는 계산이다. 'CBS스포츠'는 "6년-1억2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이 양측 모두에게 가장 좋은 지점일 것이다. 그렇게 되면 타티스 주니어는 6년간 엄청난 보장된 금액을 받으면서도, 대부분의 FA 선수들보다 훨씬 어린 27세의 나이에 FA 자격을 얻을 수 있다. 6년 후에도 3억 달러 이상의 FA 계약을 맺을 수 있는 선수로 생각된다"고 전망했다.
타티스 주니어의 팀내 입지가 지금보다 더욱 확고해지면서, 유격수 자리에는 더더욱 빈 틈이 보이지 않는다. 샌디에이고에 입성한 김하성에게는 2루 경쟁 혹은 내야 멀티 플레이어가 가장 승산이 있는 포지션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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