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농구 대통령 허재가 전성기 시절 비하인드를 전한다.
5일 방송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줄줄이 특집 '뭉치면 차고 흩어지면 남이다'로 꾸며지는 가운데 허재, 하승진, 이형택, 진종오, 김요한이 출연해 숨겨져 있던 예능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때 화를 참지 않는 모습 때문에 '버럭 허재'로 불렸던 허재는 등장부터 농구공을 놓치거나 게스트들에게 거침없는 폭로를 당하는 등 허당미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 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큐티 허재'로 거듭나며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는 후문이다.
이날 허재는 과거 농구선수와 프로농구팀 감독으로서 활동하던 시절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공개했다. 뿐만 아니라 "선수 시절 롤모델이나 후배 선수 중 '제2의 허재'는 누구냐"고 질문이 들어오자 "없다"고 답하는 등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또한 허재는 97-98시즌 챔피언 결정전 당시 프로 농구 사상 유일하게 준우승팀에서 MVP를 수상했던 때의 후일담을 공개했다. 허재는 "MVP 상을 받았음에도 기쁘지 않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경기 당시 오른손 손등이 골절되고 눈두덩이가 찢어진 상태에서 투혼을 이어갔지만 결국 팀은 패배했고, 경기에 졌다는 사실에 화가 나 MVP 트로피와 꽃다발을 경기장에 두고 집으로 돌아갔다고. 하지만 다음 날 트로피의 행방을 찾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허재는 '오빠 부대' 수식어의 원조가 자신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중앙대학교 선수 시절, 팬들이 보내 준 팬레터로 벽지를 바를 수 있을 정도였다"고 자랑하며 'MSG 토크' 의혹을 받기도. 이에 허재는 "사실은 팬레터가 너무 많아 시간 날 때마다 읽기 위해 벽에 붙여놨었다"고 덧붙이며 농구대통령이라 불리던 당시의 명성을 증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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