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반전을 거듭하는 '낮과 밤'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일 경신하며 '펜트하우스' 천하 속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낮과 밤'(신유담 극본, 김정현 연출)은 매회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가 휘몰아치며 극강의 몰입도를 자랑하고 있다. 극중 등장인물인 도정우(남궁민)과 공혜원(김설현), 그리고 제이미(이청아), 문재웅(윤선우)과 과거 하얀밤 마을 참사 사이에 얽힌 연결고리가 하나씩 풀리며 긴장감과 흡인력을 선사하는 중.
매회 상승하는 시청률에 힘입어 7회 방송분(3.5%)이후 꾸준히 상승했고, 4일 방송된 11회 방송분이 4.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깔끔한 '상승 직선'을 그렸다. 이는 SBS '펜트하우스'가 25%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독보적인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더 뜻깊게 다가오는 수치. 독보적 1위와의 대립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낮과 밤'의 반전 전개가 마니아층의 지지를 받고 있다.
'낮과 밤'은 현재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과 연관있는, 28년 전 한 마을에서 일어난 의문의 사건에 대한 비밀을 파헤치는 예고 살인 추리극으로, 예고 살인을 따라가며 펼쳐지는 과거의 진실들이 극을 가득 채우며 반전의 반전을 만들어내고 있다. 거듭된 반전에 따라 인물관계도 재정리되며 흥미를 더하는 중. 과거 하얀밤 마을의 참사를 일으킨 세 아이가 도정우, 제이미, 문재웅임이 드러났고, 문재웅은 다중인격 연쇄살인마의 실체를 드러내며 도정우와 제이미를 향한 증오를 드러내고 있고, 도정우와 제이미는 문재웅을 향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세 사람 사이 어떤 과거가 숨겨져 있는지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여기에 도정우와 제이미 사이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린다. 하얀밤 마을에서 인체 실험을 받은 후유증으로 뇌병변이 생긴다는 사실을 알고 제이미의 뇌수술을 해준 바 있다. 더욱이 도정우의 과거 기억 속 도정우와 제이미는 서로를 믿고 의지하던 각별한 사이였음이 추정되는 바. 향후 밝혀지게 될 이들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도정우와 제이미, 문재웅이 공통적으로 대척점을 이룬 집단인 백야재단의 존재도 크다. 백야재단은 불멸을 꿈꾸는 추악한 욕망의 집단으로, 세 사람은 백야재단의 시초인 하얀밤 마을에서 어릴 적 불법 인체실험을 당했고, 이후 도정우는 현재까지도 인체실험을 벌이고 있는 공일도(김창완)와 오정환(김태우)을 추적하며 제2의 희생을 막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중. 반면 문재웅은 자각몽을 이용해 백야재단 관계자 중 현재까지 총 7인의 사망자를 만들었고, 앞으로도 복수의 칼날을 계속해서 드리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도정우가 인체실험과 문재웅의 복수를 멈출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4일 방송에서는 도정우와 문재웅의 전면전이 코앞까지 다가왔음을 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문재웅이 예고살인이라는 미끼를 이용해 도정우에게 선전포고를 한 것. 대범하게 백야재단을 향하 복수를 이어가는 문재웅이 오정환의 아들인 오경민(신이안)을 다음 살인 타깃으로 삼으며 긴장감을 높였고, 도정우를 흉내내 새 살인예고장을 작성해 언론에 제보하며 전면전을 예고했다.
백야재단의 정체도 앞으로의 관전포인트다. 하얀밤 마을에서 인체실험을 주도했던 조현희(안시하)가 모습을 드러내 충격을 안겼다. 더욱이 그는 노화가 진행되지 않은 채 과거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고, 다정한 얼굴고 끔찍한 인체실험을 주도했다. 이에 106세의 나이에도 건재하다던 백야재단의 주인 지형근이 조현희와 동일인물인지 궁금증이 치솟았다.
진실의 퍼즐판이 점차 맞춰지는 가운데. 공일도의 딸인 공혜원(설현)과 이지욱(윤경호), 장순구(우현)가 앞으로 진실을 밝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동시에 반전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낮과 밤'의 상승세가 최종회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후반부로 돌입한 '낮과 밤'은 앞으로 5회 만을 남긴 상황이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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