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신 타이거즈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센트럴리그 우승을 위해 야심차게 한국에서 데려온 멜 로하스 주니어와 라울 알칸타라가 2월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합류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긴 것.
일본 언론은 6일 "한신의 새 외국인 멜 로하스 주니어, 라울 알칸타라가 코로라19로 인해 2월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할 수 있는 문제가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처음 일본에 오는 선수의 장기 체류에 필요한 비자 취득이 진행되지 않는 것이 문제다.
한신의 타니 오사무 구단 부사장은 "새 외국인 선수는 캠프 참가가 어려울 수도 있다. 우리 구단만 아니라 12개 구단 모두의 일"이라면서 "새 외국인에 대해서는 아직 비자가 발급되지 않는 상황이라 우선 그 부분을 서두르고 있다"라고 했다. 지난해 일본에서 뛰었던 선수들은 아직 비자가 남아있어 그 비자를 활용하면 되는 상황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취업 비자를 받아야 하는 선수들에겐 문제가 되는 것이다.
한신은 로하스와 알칸타라를 영입하며 쾌재를 불렀다. 로하스는 지난해 KT 위즈에서 47홈런과 135타점 등 4개의 타이틀을 휩쓸면서 정규시즌 MVP에 올랐고, 알칸타라는 두산 베어스에서 20승으로 다승왕에 올랐다. 둘 다 소속 구단에서 재계약을 하려고 했지만 한신이 리그 우승을 위해 물량 공세로 둘 다 잡았다.
하지만 이들이 비자 문제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히 구단과 선수 모두 큰 손해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이는 한신만의 문제가 아니라 12개 구단 모두의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다. 최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한 에릭 테임즈도 스프링캠프 참가가 힘들 수 있다.
일본 구단들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느냐에 따라 2021시즌의 판도가 달라질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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