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외국인 선수들이 2021시즌을 제주살이부터 시작한다.
SK는 타자 제이미 로맥과 재계약을 했고, 투수는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를 새롭게 영입했다. 이들은 16일 한국에 입국할 예정이다. 예전이라면 SK의 해외 캠프인 미국 플로리다로 곧바로 왔을 테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전훈이 취소되고 국내에서 진행되면서 외국인 선수들이 한국으로 와야하고 2주의 자가 격리가 필요해 1월 중순 오게 된 것. 이들은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2월 1일부터 제주도에서 열리는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SK는 이들이 빨리 환경에 적응하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도록 아예 자가격리 숙소를 제주도에 마련했다. 즉 3명은 16일 입국한 뒤 곧바로 제주행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예정이다. 3명이 함께 기거하면서 운동도 할 수 있는 빌리지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의 올시즌 부활을 위해선 이들 3명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스프링캠프부터 차질없이 훈련을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이 그동안 개인 훈련을 해왔다고 하더라도 2주간의 자가격리로 인해 운동 시계가 멈출 수 있다. SK는 지난해 시즌 중 부상으로 퇴출된 닉 킹엄을 대신해 데려왔던 화이트 때는 강화에 펜션을 빌려 개인 훈련을 할 수 있게 했지만 아무래도 운동기구가 갖춰지지 않아 애로사항이 있었던게 사실이다. 그래서 이번엔 운동도 시간에 맞춰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3명이 함께 자가격리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만 4년을 지낸 로맥이 새로 한국에 온 폰트와 르위키에게 한국 야구는 물론 문화, 선수들에 대한 설명을 해줄 수 있는 시간이 생긴 것도 긍정적이다. 꼼짝없이 2주 동안은 한 곳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이들이 친해지는 데도 도움이 될 듯하다. 한국 시차와 제주도 기후에도 적응할 수 있게 돼 스프링캠프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다.
2주간의 자가격리는 분명 운동 선수들에겐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니다. 어떻게 그 2주를 보내느냐가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으로 이어지는 과정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SK 외국인 선수 3명의 2주간의 제주살이는 어떨까. SK는 충분한 예습 시간이 되길 바라고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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