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토론토 이적이냐 요미우리 잔류냐.
포스팅으로 미국 진출을 꾀하고 있는 스가노 도모유키에게 이제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 스가노의 포스팅 마감 시한은 8일 오전 7시(한국시각)다.
현재까지의 상황으로 보면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 소속구단인 요미우리 자이언츠 두 팀만이 남아있는 상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토론토를 비롯해 뉴욕 메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스가노에게 오퍼를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해외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등이 손을 뗀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선 토론토만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상황.
그런데 이번 스가노의 경우는 이전과는 다른 일이 벌어졌다. 보통 포스팅으로 해외 진출을 허용할 경우엔 그 선수의 계약 여부를 기다리고 계약이 되지 않았을 때 원 소속 구단이 다시 잔류 협상을 하게 되는데 이번엔 원 소속 구단인 요미우리가 포스팅을 허락하면서도 그에게 장기 계약을 제시한 것.
요미우리는 스가노에게 4년 계약을 제시했고, 그가 원하면 언제든 메이저리그 진출을 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시켰다. 내년시즌 우승을 위해 스가노가 필요한 요미우리가 스가노를 잡기 위해 당근책을 제시한 것이다.
ESPN의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가노가 요미우리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고 있는 상황.
미국 현지에선 스가노가 메이저리그로 간다면 3년에 3000만달러 선이 알맞은 계약이고 토론토가 적합한 팀으로 꼽히고 있다.
스가노는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2017년(17승5패, 1.59)과 2018년(15승8패, 2.14) 2년 연속 수상한 센트럴리그 대표 투수다. 지난해엔 20경기에서 14승2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지만 주니치 드래곤즈 오노 유다이(11승6패, 1.82)에 사와무라상을 넘겨줬다.
스가노의 선택은 미국일까 일본일까. 이제 진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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