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 진출을 포기하고 요미우리 자이언츠 잔류를 선택한 스가노 도모유키에게 역대 최고 연봉이란 보상이 올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 언론은 8일 오전 일제히 스가노의 포스팅 무산을 보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포함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등 여러 구단이 스가노를 잡기 위해 협상을 했지만 스가노는 결국 메이저리그행을 포기하고 요미우리에 남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스가노가 만족할 수준의 조건을 제시하지 못한데다 요미우리가 파격적인 4년 계약을 제안한 것이 스가노의 마음을 결정하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는 스가노의 포스팅을 허락했지만 보내고 싶지 않았다. 재팬시리즈 우승을 위해선 에이스 스가노가 필요했기 때문. 일본 언론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스가노에게 4년간 30억엔 이상에 매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켄 로젠탈 기자는 "스가노의 연봉은 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로젠탈 기자의 예상대로 스가노의 연봉이 800만달러 선이라면 이는 2004년 페타지니가 받았던 7억2000만엔을 넘어서는 일본 프로야구 역대 최고 연봉을 갱신하는 것이다.
스가노로서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요미우리의 제안에 차이나는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데다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가 정상적으로 열릴지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굳이 메이저리그로 갈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
언제든 본인이 원하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할 수 있다고 해도 1989년생으로 올해 32세인 스가노의 나이를 생각하면 앞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은 쉽지 않을 수 있다. 스가노가 요미우리에 계속 남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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